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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SCC<산티아고캐년칼리지> ‘산학협력’ 손 잡았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짐 구)와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이하 SCC, 총장 지니 김 박사)가 한인 사업체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상의와 SCC 측은 지난달 29일 부에나파크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인 사업체 발전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측은 상의 회원사는 물론 회원이 아닌 사업체에도 SCC의 클래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등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할 ‘아웃리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상의와 SCC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될 클래스와 프로그램은 SCC 대학 카탈로그에 포함될 예정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SCC 측은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생업에 바쁜 상공인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짐 구 회장은 “한인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칼리지 과목과 프로그램을 알려 사업체의 발전과 직원들의 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니 김 박사는 지난해 1월 한인으로선 처음 SCC의 총장이 됐다. 오렌지 시의 SCC는 약 9500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공립 커뮤니티 칼리지다.   상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같은 장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인 2세인 이즈키엘 박 체이스 은행 커머셜 담당을 신임 이사로 인준했다.   이사회가 시작되기 전엔 스테판 이 상의 부회장이 ‘택스 업데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를 맡은 이 부회장은 변경된 세법 중 상공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간추려 설명했다.산학협력 산티아고 상의 부회장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커뮤니티 칼리지

2024-03-03

커뮤니티 칼리지→4년제 편입 후 졸업 '10명 중 1명' 불과

"학위 취득 돕는 지원책 절실" 조지아주 2년제 대학에서 4년제로 편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학 산하 커뮤니티 칼리지 리서치센터(CCRC)는 2015년 가을학기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뒤 편입한 전국 학생들의 통계를 분석해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약 80%가 학사 학위 취득을 원하지만, 실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 학위를 얻는 학생은 3분의 1 정도에 그쳤다. 또 편입한 학생 중 조지아주 2년제 대학에서 4년제로 편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학 산하 커뮤니티 칼리지 리서치센터(CCRC)는 2015년 가을학기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뒤 편입한 6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생은 16%밖에 되지 않는다.   조지아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 중 6년 안에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평균은 10%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10명 중 1명 만이 4년제 학교로 편입하여 6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얻는 것이다.   또 조지아의 저소득층 편입생 중 6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수료하는 비율은 9%로 전국 29위에 머물렀다. 조지아에서 흑인 학생의 경우는 7%, 25세 이상 학생의 경우는 3%로 더 낮아진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조지아 편입생이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전국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6학년도에 4년제 조지아 공립대학 입학생 중 4%가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이었다.   전국 대부분의 주에서 편입률이 높아지지 않았으나,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뉴멕시코, 사우스다코타 주등에서는 편입률이 향상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타티아나 벨라스코 연구원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조지아가 다른 주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으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작한 학생들이 학사 학위 취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라스코 연구원은 2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이중 등록 프로그램 확대하거나, 4년제 대학에 편입하기 전 준학사 학위(associate degree)를 이수하도록 권고하고, 졸업률이 낮은 대학이나 온라인 대학으로 편입을 제한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조지아 주 의회는 지난주 조지아 공립대(USG) 및 기술 전문대 간 공유하는 이수 학점을 늘리는 법안(SB 399)이 상원에 상정되는 등 학생들이 기술 전문대에서 2년을 보낸 후에도 '시간 낭비 없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커뮤니티 조지아 조지아 편입생 조지아 커뮤니티 커뮤니티 칼리지

2024-02-21

서류미비 학생에 무료 이민법 상담…65개 커뮤니티 칼리지 제공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가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무료 이민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민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류미비자 학생의 경우 추방유예(DACA) 연장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가족이민 신청 수속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 따르면 산하 122개 캠퍼스에 등록해 공부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는 1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칼리지는 DACA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노동허가증(EAD)을 갱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몬터레이 페닌슐라 칼리지의 켈리 플레테스 학장은 “서류미비 학생의 경우 취업과 관련된 법률 도움이 절실하지만, 신분 노출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커뮤니티 칼리지 법률 상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취업 등에 차별받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주는 2019년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 안에 법률 상담 창구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시행하고 관리하는 비용으로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시행이 미뤄지다 지난해부터 65개 캠퍼스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해 약 6000명이 도움을 받았다.  장연화 기자서류미비 커뮤니티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 이민법 서류미비자 학생

2023-10-24

[기자의 눈] LACC 캠퍼스내 세종대왕 동상의 의미

지난 5일 LA커뮤니티칼리지(LACC)에서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이 있었다. LACC는 한국어 강좌가 활발한 곳으로 미국 대학 캠퍼스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제막식에서 LA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의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 의장은 “LACC는 세종대왕과 같은 뜻으로 배움의 목적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 많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선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은 한글을 창제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한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제 인물과 반포일이 존재하는 문자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동기는 잘 알려진 대로다. 배움의 기회가 없는 백성들도 쉽게 글을 배워 자기 뜻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중심으로 우리 글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1446년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이로써 백성들은 한자보다 쉬운 한글을 배울 수 있었다. 한글은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토대다. 한글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문학과 역사를 전승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LACC에 세종대왕의 동상이 세워진 것은 한글에 대한 관심 증가뿐 아니라 세종대왕의 교육을 통한 ‘애민정신’을 강조한 의미도 있다고 본다.     가주 정부는 주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방교육통계원(NCES)의 조사에 따르면 가주의 성인 문맹률은 23.1%로 전국 평균 21% 보다 훨씬 높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달 정책분석지 ‘캘매터스(calmatters)’의 보도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가주 전역의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재학생(20~29세) 1만3000명이 줄었다. 전 학년도에 비해 2%가 감소한 것이다.     또 NCES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8세 이상 성인의 54%가 초등학교 6학년 수준 이하의 문해력을 갖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은 61.8%로 2019년에 비해 8%포인트나 감소하며 대학 진학률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 측은 늘어난 취업기회와 임금인상을 20대 학생 숫자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위티어의 리오 혼도 칼리지 돈 밀러 학사 부처장은 “스타벅스 등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아마존, UPS 등 물류 기업들도 신입 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학사 학위나 준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의 임금 인상이 젊은 층을 학교보다 직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젊은 층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가주 정부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을 대상으로  ‘칼리지 프로미스 무료 학비(College Promise Free Tui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풀타임으로 학교에 다니는 커뮤니티 칼라지 신입생에게 2년 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후 지난해 미겔 산티아고(54지구) 가주 하원의원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면제 규모를 확대하는 ‘AB 2266’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커뮤니티 칼리지 풀타임 신입생에게만 2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던 것을 복학 및 재등록생까지 수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가주 하원은 통과했으며,  상원에서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LACC 캠퍼스에 등장한 세종대왕 동상은 가주 교육계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 문맹률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예진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세종대왕 동상 세종대왕 동상 임금인 세종대왕 커뮤니티 칼리지

2023-10-17

“학업보다 커리어가 먼저”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 20대만 감소세

가주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수가 증가로 돌아섰지만 유독 20대만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분석지 ‘캘매터스(calmatters)’는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 통계자료를 인용해 2022~23학년도 전체 등록자 수가 약 5% 증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2020년 학생 수 41만7000명이 줄며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이후 회복 추세를 보인 것이다. 20세 미만 학생이나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30세 이상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런 반등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나타난 건 아니다.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20~29세 학생 1만3000명 이상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난 것. 전체 20대 학생들의 수는 전년도(2021~22학년도)보다 2% 감소했다.     그 결과 10년 넘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 비율을 차지했던 20대는 20세 미만 그룹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대학 측은 늘어난 취업 기회와 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위티어의 리오 혼도 칼리지 돈 밀러 학사부처장도 “스타벅스 등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아마존, UPS 등 물류 회사들이 신입 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학사 학위나 준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의 임금 인상이 젊은층을 학교보다 직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트LA 칼리지의 레오 메디나 물류 및 테크놀로지 교수는 "학교를 떠난 일부 학생은 고용주의 격려나 재정 지원을 받아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교육이나 기술이 없으면 한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커뮤니티 컬리지

2023-09-27

"문제는 전공이야, 대학 간판이 아니고"…커뮤니티 칼리지도 10만불 이상

많은 학생이 명성이 높은 유명 캠퍼스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나와서도 평균 연봉 1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캠퍼스 이름과 높은 학비와는 별개로 ‘알토란’같은 전공들이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LATTC(LA Trade-Technical College)의 ‘전봇대 수리 기술’ 전공을 예로 들며 해당 학과 졸업생이 연간 평균 10만5000달러를 벌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3~4년 경력을 쌓고 출장을 마다치 않는다면 연 16만 달러의 수입이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UC버클리 캠퍼스의 사회학 전공자는 졸업 후 6만4000달러를 벌게 되며, UCLA 사학 전공자는 졸업 후 약 4만7900달러를 받는다고 대학 분석 업체 HEA 그룹 데이터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HEA 관계자는 “대학 졸업 후 등록금을 갚아야 하고 또다시 수년 동안 가족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고려하면 등록금 부담 없이 알짜배기 전공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됐다”고 지적했다.     산호세 스테이트 대학 컴퓨터공학 전공은 UCLA의 같은 과 졸업생과 유사한 12만8000달러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USC의 같은 전공보다 1만3000여 달러 높은 소득을 보였다.     캘스테이트 주요 캠퍼스들도 해당 전공으로 평균 9만여 달러의 초급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 간호학 프로그램 전공자는 졸업 직후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UC 시스템과 사립대학의 높은 수업료에 비하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과 투자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사회학 전공자 프로그램 전공자

2023-06-21

정부 지원금 노린 가짜 대학생 46만명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학생으로 등록해 연방 및 가주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을 불법 수령한 뒤 사라지는 유령 학생 케이스가 연간 수만 건에 달해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CCCCO)에 따르면 학기당 수만 명에 달하는 유령 학생들이 연방 및 주 정부의 그랜트를 받은 후 잠적하고 있다. 이들은 가짜 학생 계정을 만들어 학교별로 수업을 등록한 후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지급하는 캘그랜트와 펠그랜트를 타간 후 수업 등록을 취소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 예로 샌프란시스코 시티 칼리지의 경우 지난 봄학기에만 29건의 유령 학생 계좌를 통해 3만여 달러의 연방 그랜트가 빠져나갔다. 앞서 여름학기에는 505건의 가짜 신청서가 접수됐다. 피어스 칼리지 역시 8주 과정 수업에 7600여 명이 등록해 그랜트를 받아갔으나 당국이 추적한 결과 4900여 명만 정식 학생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칼리지 산하 116개 캠퍼스는 올 봄학기부터 연방 교육부와 연방 법무부의 지시에 따라 수업을 실제로 듣는 학생과 학자금 신청자의 신원을 조회해 매달 보고하고 있다.   CCCCO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230만 명 중 20%에 달하는 46만 명을 유령 학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유령 학생들의 정보가 많지 않아 이들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학자금을 받아 챙겼는지 액수가 전혀 파악되지 않지만 최소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CCCO는 유령 학생 색출을 위해 온라인 등록 사이트에 특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했지만, 여전히 20만 개의 가짜 신청서가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진 학생들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데 소셜 시큐리티 번호나 신분증을 별도로 요구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가짜 학생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유령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실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진짜 학생들의 피해도 크다. 유령 학생들에 밀려 수업을 제때 등록하지 못할 경우 졸업이나 편입을 제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은 “학생 정보가 많지 않아 유령 학생들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며 “학생 등록 과정부터 유령 학생 여부를 단속할 수 있도록 추가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지원금 대학생 유령 학생들 가짜 학생 커뮤니티 칼리지

2023-06-02

가주 대학생 책값 공짜 시대 열렸다

가주 당국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교과서 구매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억1500만 달러의 기금을 가동한다.     116개 대학이 포함된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은 개별 커뮤니티 칼리지가 자체 교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억1500만 달러의 기금을 개별 캠퍼스에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각 대학은 올해 2만 달러의 프로그램 개발비와 18만 달러의 집행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집행 비용은 직접 교과서를 출판하거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체 시스템 개발에 쓰인다.   동시에 학생들에게 교재 구매비를 직접 지원할 수도 있으며, 교수진이 직접 교재를 편찬하거나 집필할 경우 필요한 재정 지원을 대학 측이 해준다는 계획이다.     수강 신청에 나서는 학생들에게는 이미 ‘교과서 무료’, ‘온라인 교재’ 등을 내건 과목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레베카 루안-오쇼니시 부총장은 “이미 학비와 생활비로 재정적 어려움이 큰 경우가 많은데 교과서 구매비는 또 다른 장벽이 되곤 한다”며 “궁극적으로 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그동안 학생들은 책값 걱정이 컸다. 가주 학자금위원회(CSAC)가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교과서와 교재 구매에 쓰는 돈은 연평균 938달러였고 이중 절반은 순수하게 교과서를 사는 데 썼다.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각종 저널과 논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궁지로 내몰렸다. 또 일부 책을 대여해주는 업체들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부담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교과서를 출간하는 출판사 측에서도 ‘다양한 선택’을 내세워 당국의 조치를 반기고 있다.     대학 교재를 주로 출판하는 맥그로힐의 타일러 리드 홍보담당은 “교수진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보장하는데,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 당국은 최근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홈리스 학생들이 늘어나자 학생들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캠퍼스 교재 구입비 개별 캠퍼스 커뮤니티 칼리지

2023-03-15

새 학년부터 펠그랜트 인상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 학자금 무상 보조 프로그램인 ‘펠그랜트(Pell Grant)’ 금액이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9일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가을부터 펠그랜트 최고액은 820달러 늘어나 현행 7395달러에서 8215달러로 오른다.   바이든 행정부는 펠그랜트 지급액 확대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이 비싼 대학 학비를 부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겔 카르도나 연방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자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금 무료 지원을 위해 10년간 총 900억 달러를 배정하기도 했다. 또 학생 성공 보조 프로그램에 1억6500만 달러, 캠퍼스 내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제안했다.   이밖에 또 12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 가정 학생이 4년 간 흑인 역사 대학, 소수민족 봉사기관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2년간 최대 4만5000달러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은 “무모한 제안”이라며 “극빈층에게만 제공하는 방안으로 축소하겠다”고 백악관 예산안을 일축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현행 인상 대학생 학자금 현행 7395달러 커뮤니티 칼리지

2023-03-12

커뮤니티칼리지 한인 총장 탄생

주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인 총장이 탄생했다. 지니 김(사진) 교육학 박사가 오렌지카운티의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 총장에 선임됐다.   랜초산티아고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RSCCD) 평이사회는 18일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그랜트 담당 부처장, 교육 서비스 및 전략기획 담당 처장 대행 등을 역임한 김 박사를 새 총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인이 주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장에 선임된 것은 OC에선 이번이 처음이며, 남가주를 통틀어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김 총장은 이날부터 엔리케 페레스 총장 대행의 뒤를 이어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의 제6대 총장으로서 근무를 시작했다.   RSCCD 평이사회는 지난달 6명 후보의 자질 등을 검토한 뒤, 김 박사를 총장으로 선택했다.   김 총장은 “총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렌지 시의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는 샌타애나 칼리지와 함께 RSCCD에 속한 공립 커뮤니티 칼리지다. 1985년 설립됐으며, 약 8200명이 재학 중이다.   마빈 마르티네스 RSCCD 총괄총장은 “김 박사를 신임 총장으로 맞게 돼 기쁘다. 김 총장은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를 훌륭하게 이끄는 데 필요한 경험과 자신감,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UC, 캘스테이트 계열과 커뮤니티 칼리지를 포함, 공, 사립 고등교육기관에서 30년 넘게 재직했다.   그는 UCLA에서 아시아계 여성에 초점을 둔 문화인류학을 전공했고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클레어몬트 대학교에서 고등교육 정책, 평가, 개혁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임상환 기자커뮤니티 칼리지 리버사이드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 그랜트 커뮤니티 칼리지 한인 커뮤니티

2023-01-18

[열린광장] 커뮤니티 칼리지도 고려를

L씨는 내가 은퇴한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이메일로 소식을 전하는 학부모다. 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데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민자로 열심히 일하며 남매 교육에 정성을 쏟았다. 수년 전 딸이 UC리버사이드에 진학해 도시환경공학을 전공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며칠 전 L씨로부터 다시 한번 기쁜 소식이 왔다. 작년에 졸업한 딸이 전공을 살려 캘리포니아주 정부 기관에 취직했다는 소식이었다. 딸과 함께 꼭  만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심으로 기뻤다.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L씨의 딸은 유명 사립대학에도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 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며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L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대학 합격자 발표 시즌을 맞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학비 문제 등으로 대학진학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자주 불거지기 때문이다. 고액의 학비를 낸 대학생들이 졸업 후 기대만큼의 보수를 받는 직업을 보장받는다면 4년간의 대학교육이 시간과 돈 낭비라는 비판은 설 자리가 없게 된다. 문제는 전공에 따라 취업기회는 물론 보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졸업생이 취직을 해도 학자금 융자 상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엄청난 규모의 학자금 융자는 사회적 문제가 됐다. 마침내 정부는 오랫동안의 토론을 거쳐 일정액의 학자금 융자를 탕감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아직 시행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찬성의 박수를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졸업 후 열심히 일해 수년 만에 융자금을 갚은 학생들도 있는데, 갚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대학졸업 후 직장을 얻고, 수년 만에 학자금 융자를 갚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이공계 아니면, 금융이나 경제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해 소질도, 관심도 없는 전공을 택하라고 하는 것은  타고난 재주를 억누르고, 학문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빼앗는 3중의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문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학생들에게 공대나 의과대학에 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낭비다.     전공선택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학생들은 4년제 대학에 앞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먼저 진학해 보는 것도 전공 결정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유능한 교수들이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2년 동안 여러 과목을 선택해 본 다음 학점도 따고 전공선택에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이점에  더해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도 상당히 저렴하다. 2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4년제 대학 졸업에 필요한 크레딧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열린광장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학자금 융자 대학 졸업

2023-01-11

[열린광장] 커뮤니티 칼리지도 고려를

L씨는 내가 은퇴한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이메일로 소식을 전하는 학부모다. 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데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민자로 열심히 일하며 남매 교육에 정성을 쏟았다. 수년 전 딸이 UC리버사이드에 진학해 도시환경공학을 전공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며칠 전 L씨로부터 다시 한번 기쁜 소식이 왔다. 작년에 졸업한 딸이 전공을 살려 캘리포니아주 정부 기관에 취직했다는 소식이었다. 딸과 함께 꼭  만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심으로 기뻤다.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L씨의 딸은 유명 사립대학에도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 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며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L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대학 합격자 발표 시즌을 맞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학비 문제 등으로 대학진학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자주 불거지기 때문이다. 고액의 학비를 낸 대학생들이 졸업 후 기대만큼의 보수를 받는 직업을 보장받는다면 4년간의 대학교육이 시간과 돈 낭비라는 비판은 설 자리가 없게 된다. 문제는 전공에 따라 취업기회는 물론 보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졸업생이 취직을 해도 학자금 융자 상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엄청난 규모의 학자금 융자는 사회적 문제가 됐다. 마침내 정부는 오랫동안의 토론을 거쳐 일정액의 학자금 융자를 탕감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아직 시행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찬성의 박수를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졸업 후 열심히 일해 수년 만에 융자금을 갚은 학생들도 있는데, 갚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대학졸업 후 직장을 얻고, 수년 만에 학자금 융자를 갚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이공계 아니면, 금융이나 경제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해 소질도, 관심도 없는 전공을 택하라고 하는 것은  타고난 재주를 억누르고, 학문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빼앗는 3중의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문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학생들에게 공대나 의과대학에 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낭비다.     전공선택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학생들은 4년제 대학에 앞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먼저 진학해 보는 것도 전공 결정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유능한 교수들이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2년 동안 여러 과목을 선택해 본 다음 학점도 따고 전공선택에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이점에  더해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도 상당히 저렴하다. 2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4년제 대학 졸업에 필요한 크레딧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김순진 / 교욱학 박사열린광장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학자금 융자 대학 졸업

2023-01-09

캘스테이트 등록생 30년 만에 최저

캘리포니아 주립대 등록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캘스테이트(CSU) 이사회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학부 등록생은 40만4820명으로 전년도보다 1만7500명이 줄었다.   CSU 등록생 규모는 팬데믹 전인 2020년까지 계속 증가해왔으나 2021년부터 산하 23개 캠퍼스 중 17개 캠퍼스의 등록생이 줄어들면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올 가을학기에도 등록생이 전년도 대비 늘어난 곳은 캘폴리험볼트,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3곳뿐이다.     전체 등록생 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2018년 48만1210명에서 2019년 48만1929명, 2020년 48만5550명으로 매년 늘었으나 2021년에 47만7466명으로, 다시 2022년에는 45만7992명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등록생 감소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한 커뮤니티 칼리지(CC) 등록률과 무관치 않다.     보고서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편입하는 학생 규모가 줄었고 풀타임 학생들이 파트타임으로 바꾸면서 등록생 규모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뮤니티 칼리지 산하 115개 캠퍼스에 등록한 올 가을학기 학생 수는 전년도보다 20%, 약 15만 명이 감소해 전체 학생 수가 200만 명도 채 못 미친다. 이러한 등록 학생 규모는 장기 불황이 이어진 2007~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적다.   또 올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CSU로 편입한 학생은 7년 만에 가장 적은 4만6323명이며, 전년도 대비 1만2000명이 줄었다.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수 감소 원인은 팬데믹 기간에 성인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대신 일자리를 찾아 떠났기 때문이다. 가주학자금위원회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후 2021학년도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20~24세 학생 수는 2019학년도 대비 21.6% 감소했으며, 25~29세 학생 수는 20.9%가 줄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연령대는 50세 이상으로 2019학년도 대비 32.6%가 축소됐다.     인종별 등록률을 보면 아시안 학생 이탈이 두드러졌다. 이 보고서는 같은 기간 동안 아시안 학생 등록은 16.6% 감소했고, 필리핀계(-19.8%), 퍼시픽 아일랜더(-15.5%) 등이었다고 밝혔고, 이 밖에 흑인 -20.9%, 라틴계 -18%, 백인 -15.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직업 훈련 과목을 개설한 캠퍼스는 학생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 예로 컨 커뮤니티 칼리지나 베이커스필드 칼리지는 자동차 정비 등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등록생이 10% 이상 늘었다.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샌타애나 커뮤니티 칼리지도 비 학위 프로그램인 정보통신기술, 의료지원 과목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면서 등록생이 22%나 점프했다. 장연화 기자등록생 파트타임 등록생 감소 등록생 규모 커뮤니티 칼리지

2022-11-23

전공부터 정하고 GPA 최고로 높혀야

대학 편입은 커뮤니티 칼리지(CC)를 마치고 4년제 대학을 가는 방법을 말한다. 대부분 2학년을 마치거나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3학년으로 진학하는 것을 말한다. 굳이 따지자면 한국의 재수에 해당한다. 하지만 보다 더 넓고 안전한 방법으로도 평가받는다. 대학 편입에 대해서 살펴봤다.   늦게온 이민으로 방황하다 CC에서 명문대로 직행도   학비 없지만 생활비 '상당' SMC가 UC편입 최고 명문     본문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중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의지로 입학한 경우라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인지 재학생중 절반만 나중에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다른 절반은 중도에 포기하거나 2년제 학위로 만족하기도 한다.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에게 편입은 훨씬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이민 온 시기와 관련이 있다. 10학년쯤에 이민 온 경우 영어도 익숙하지 않은데 그 다음해에 4년제 대학으로 입학하기 위해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무래도 무리다. 원한다고 고등학교를 더 다닐 수도 없는 것이기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일단 입학하고 명문 4년제에 진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엘리엇 김(가명)군이 이런 케이스다. 늦게 이민와서 10~12학년을 다니는 둥 마는 둥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인 학교 카운슬러가 김 군을 샌타모니카 칼리지(SMC)로 억지로 보냈다. 여기서 김군은 서너살 더 먹은 한국 유학생 라이언 민(가명)씨를 만났다. 김 군은 자연스럽게 민씨와 친해졌다. 수학을 좋아했던 민씨는 '유학 성공'이라는 확고한 진학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김 군도 수학에 매료돼 자신의 잠재력을 이끌어 냈고 종국엔 UC버클리 수학과에 진학했다.     다른 하나는 연령별 학습 능력하고도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습능력 나이대가 비슷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마치 9학년이나 10학년에는 저조한 학습능력을 보이다가 졸업을 불과 1~2년 앞두고 공부 머리(?)가 시작돼 성적이 오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차라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습능력을 붐업시키고 4년제에 올라가 빛날 수도 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차(가명)군은 이런 케이스다. 고교시절 운동을 좋아해서 공부에 재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원하는 대학 합격증을 단 한개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가까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했고 거기서 각성에 성공, 3학년에 오르기 전에 남가주의 사립 명문대학으로 편입했다. 현재는 동부의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SAT같은 대입학력 표준시험이 수년간에 걸쳐서 여러 번의 기회를 주듯이 20대 초반 몇 년간의 대학 공부에 대해서 너그럽게 기회를 주는 것이 미국 교육제도다.   ◇전공부터 정하라    편입은 신입생 입학과 달리 '전공 미정'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없다. 편입 준비과정에는 전공 준비과정(Major prerequisite courses)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발을 들여놓는 동시에 전공을 찾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한인 학생들 중에서는 상담을 시작함과 동시에 지망 대학을 얘기하지만 실제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제공하는 전공에는 관심도 갖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편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전공에 따라 전공 준비과정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많이 마칠 수록 편입 심사에 가산점을 주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과학 관련 학과 등은 최고 50학점까지 마칠 것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전공 선택이 늦어지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기간이 4년을 넘길 수도 있다.   ◇GPA가 중요하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UC 대학들은 일정한 합격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편입은 고교에서 바로 대학에 진학할 때와 달리 커뮤니티 칼리지 GPA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GPA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UC는 3.5 이상, 이중에서도 경쟁률이 높은 비즈니스, 공대 진학생은 3.9 이상이어야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캠퍼스마다 합격권 GPA가 융통성이 있다.     또한 지원자가 몰리면 당연히 합격선이 올라간다. 예년 같으면 평균적으로 2.5정도면 무난히 지원할 수 있었던 학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예상하지 못한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캘스테이트를 지원한다면 예를 들어 우선적으로 Speech, English 1, Critical Thing, Math 등 '골든 4'라고 불리는 4개 코스를 마치는 것을 권한다. 교양과목 코스로 30학점, 나머지 전공 준비학점까지 포함해 66~70학점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편입 자격이 생긴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소규모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교수와 가까이 지낼 기회가 많다. 고교시절과 같이 교수와 가까울수록 학업에 전념하거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학습관련 클럽활동 찾아야   GPA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과외활동 경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수한 학점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아너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 학생들에게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우선권을 얻을 수 있다. 제때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새로 시작할 기회는 없다    4년제 대학에 지원서를 작성할 때에는 고교 이외에 자신이 다녔던 모든 대학에 대한 기록을 넣어야 한다. 이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새롭게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기록은 반드시 남는다. 주의할 점은 모든 기록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지망 대학에서 알게 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남가주 편입의 실제     UCLA와 이웃하고 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는 수백명이 UCLA로 편입했으며 OC소재  새들백 칼리지, 어바인 밸리 칼리지 등에서는 다른 UC캠퍼스에 비해 UC어바인 편입생이 눈에 띄게 높다. 또한 샌타바버러 시티 칼리지에서는 전체 UC편입생 상당수가 UC샌타바버러에 진학했다. 또한 샌타모니카 칼리지가 110곳에 달하는 가주 CC중 가장 많은 UC편입생을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엘카미노,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 LA피어스 칼리지 등도 남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중에서는 UC편입률이 높았다.   ◇사립대학 편입은    사립대학으로 편입하려면 공통적으로 30학점을 이수해야만 지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우선적으로 기본이 되는 영어와 수학과목을 다른 과목에 비해 빨리 마쳐놓는 것이 입학사정시 유리하다. 영어와 수학과목을 마친 후에는 교양과목을, 다음으로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순서다. 높은 GPA가 경쟁력이 있다.   많은 학생이 사립대학으로의 지원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재정적인 문제다. 사립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할 때는 신청서 접수가 시작된 직후 서둘러 발송하는 것이 마감일을 바로 앞두고 하는 것보다 재정보조를 받는 것에서 유리하다.  FAFSA를 마감시한내에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비 절약하려고 가면 안된다   커뮤니티 칼리지가 학비는 없지만 학교의 통학을 위해서는 자동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를 1년간 다니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한 1만 달러는 들어간다. 하지만 4년제 UC나 CSU 대학을 진학하였을 때는 학비와 기숙사비 책값에 약간의 용돈까지를 대학 재학 비용으로 인정하기에 학비 보조 항목에 산입돼 오히려 여유있는 재정상태도 가능하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커뮤니티 칼리지가 저렴하지 않고 오히려 가장 비싼 학교일 수 있다. 윤택하지 않은 가정을 이유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진학해야겠다는 인식은 정보 부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이유다.     ◇편입 준비 사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계열로 편입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편입시 UC에서 받아주는 점수로 계산되는 학점은 60유닛(90 크레딧) 이상 확보해야 하고 GPA는 최소한 2.4 (타주 학생의 경우 2.8) 이상 이어야 한다. 평점 없이 패스/낫패스(pass/not pass)로 해서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의 학점은 14유닛(21 크레딧)을 넘겨서는 안된다. 또한 필수 코스 패턴에서 C이상의 점수를 받았어야 한다.     장병희 기자전공 education 커뮤니티 칼리지 샌타모니카 칼리지 대학 편입

2022-08-14

타운서 커뮤니티칼리지 등록 홍보

“미래의 직업과 학업을 위해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활용하세요.”   등록생이 감소하고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지역사회를 상대로 칼리지 등록 캠페인을 벌인다.     LA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LA커뮤니티칼리지(LACC)는 오늘(16일) 오전 9~11시 6가와 하버드 코너에 있는 코아빌딩(3727 W. 6th St) 주차장에서 칼리지 등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민주·LA),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LA시 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 교육위원, 메리 칼리거 LACC 학장이 참석해 등록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인타운에서는 KYCC(한인타운청소년회관)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영어와 스패니시, 한국어로 진행된다. 대학 등록 신청서 외에 학비를 지원받는 연방 무료학자금지원서(FAFSA)도 도움을 받아 작성할 수 있으며, 서류 미비자도 드림법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 정부의 학비 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외에 커리어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고 싶은 성인 등이다.   행사를 마련한 산티아고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찾거나 대학 편입 기회를 얻을 기회와 혜택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LACCD 통계에 따르면 산하 9개 캠퍼스의 등록생 규모는 2019년 15만2998명에서 2020년 13만3128명으로 13% 감소했다. LACC 캠퍼스 한 곳만 해도 2019년 가을학기 등록생이 1만8520명에서 2020년 1만594명으로 14% 줄었다.   가주 커뮤니티칼리지이사회에 따르면 산하 116개 캠퍼스의 등록생은 2018~19년 214만명에서 2019-20년 209만명, 2020-21년 180만명으로 줄었다. 전체 학생 중 46%는 라틴계이며 백인 23%, 아시안 11%, 흑인은 5.5%다. 장연화 기자커뮤니티칼리지 타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 la 한인타운 커뮤니티 칼리지

2022-07-15

커뮤니티 칼리지도 '바이 원 겟 원'

    워싱턴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가 등록 감소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교육기관 조사업체 내셔널 스투던트 크리어링하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펜데믹 초기인 2020년 봄 이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 82만7천명 감소했다. 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시스템(VCCS)의은 2019년 가을 학기 이후 등록학생이 9%나 감소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본교가 위치한 노바대학(NVCC)는 4% 감소율을 기록했다. 메릴랜드커뮤니티칼리지연합회(MCCA)는 등록학생 감소율이 14%에 달한다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는 34%, 몽고메리 칼리지는 19% 감소했다. 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적극개설하고 원격수업과 하이브이드 수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조사에 의하면 학생의 68%가 원격수업 확대를 요구했으며 4%는 하이브리드 수업 증가를 원했다. 또한 정규 학위 과정 외에 자격증 프로그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심지어 강좌 한 과목을 신청한 후 다른 과목을 추가할 경우 두번째 과목 학비를 면제해주는 '바이 원 겟 원'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몽고메리 칼리지는 주립대학 시스템 중의 한 곳인 유니버시티 앳 쉐디그로브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몽고메리 칼리지를 졸업할 경우 유니버시티 앳 쉐디그로브를 비롯한 4년제 주립대학 편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학은 메릴랜드의 9개 주립대학의 원격수업 대학으로, 각 주립대학의 본교에 가지 않고 몽고메리 카운티 내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몽고메리 칼리지는 또한 7주 혹은 13주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점 취득시 기간단축을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노바대학은 조지 메이슨 대학과 함께 두 대학에 동시에 등록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몽고메리 칼리지 이후 커뮤니티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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